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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뉴스 불볕더위 '차내 아동 안전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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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05 조회 10841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정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어른들도 이렇게 더운데 면역력,

지구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욱더 보호가 필요한데요. 

4살 어린이가 유치원 통학 버스 안에 무려 8시간이나 

방치됐다가 의식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통학차량으로 이동하는 아동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살 어린이가 통학차량에 방치됐던 당시 

광주의 낮 기온은 섭씨 35도, 

폭염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두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의 온도는 31도입니다.      

차량 안쪽의 온도는 어떤지 한번 측정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얼굴에는 땀이 비오듯 흐르고, 

측정기는 50도를 금세 넘어서서 측정조차 되지 않습니다. 

 

체온이 40도를 넘어가면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게 되고, 

장시간 방치되는 극단의 상황에선 장기까지 손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폭염이지만 

아이들 통학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시교육청이 배포한 매뉴얼에 따르면 

통학차량에서 하차할 때 인원을 확인해야 하고, 

등원하는 아동들의 출석도 체크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교육청 관계자

"방학 중이라 방과후 희망하는 애들만 와요. 애들이 가기 싫으면 

안 오고 그러다 보니까 정확히 체크가 안 되는 거죠.

다 왔을 거라 생각하고 지나쳐 버린 거죠."

 

해당 유치원은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고, 

시교육청도 매뉴얼만 제작했을 뿐, 

관리는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한재경 교수 / 교통안전공단

"규정대로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이 되고 감독이 돼야 되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다 보니까 현장에서는 법은 있으되

방치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한낮에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예상돼, 

방학 중 통학차량 안전에 

더욱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황대훈 기자 hwangd@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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