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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뉴스 놀이터 혁신'‥모험심과 상상력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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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21 조회 631

[EBS 정오뉴스] 

놀이터 하면 학부모님들,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놀면서 모험심과 창의력도 절로 키워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울시교육청이 놀이터를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놀이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꿔보겠다고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이윤녕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학교와 유치원의 놀이터가 확 바뀝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단설 유치원 중심으로 놀이 친화적인 놀이터 공간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내세운 놀이터 혁신은 기구 중심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터로 바꾸는 게 골자입니다.

     

조 교육감은 '놀이터 재구성 위원회'를 만들어 학교 놀이터 시설의 안전 기준을 재검토하고, 단설 유치원 2~3곳에 혁신 놀이터를 시범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희연 교육감 / 서울시교육청

"놀이터도 어떻게 보면 상당히 권위주의적으로 구성돼 있다, 계몽적으로, 훈육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놀이터도 좀 현대적으로, 민주적이고 자율적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 귄터 벨치히 씨 역시, 한국의 놀이터는 규제와 감시가 많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의 한 초등학교 놀이터를 둘러본 그는 특히, 단조롭고 도전할 것이 없는, 이른바 '안전한' 놀이터의 문제점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귄터 벨치히 / 독일 놀이터 디자이너

"'안전한' 놀이터가 가장 '위험한' 놀이터입니다. '안전'하니까 지루하고, 그래서 아이들은 어리석은 짓을 합니다. 난간 위에 올라 균형을 잡고 걷다 그 높이에서 떨어지죠."

     

사고가 나면 무조건 학교 교사에게 책임을 묻는 구조도 아이들의 활발한 놀이 활동을 막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놀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의 책임을 일선 교사와 학교장에게 지우는 한, 아이들의 놀이 활동에 대한 감시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한희정 교사 / 서울 정릉초등학교

"(놀이 활동) 그걸 주장했던 교사들에게 돌아오는 건 '그래서 사고 나면 네가 책임질 거야?'라는 문제에 대해서 사실 현장 교사들이 갖고 있는 부담감은 엄청 크다는 거죠."

     

한편, 교육청은 최근 미세먼지나 자외선으로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과 관련해, 학교 체육관을 '공공형 실내 놀이터' 방식으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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